번개가 발생할 때 이따금 벼락이 단 한개에 그치는 수가 있으나 그보다는 선도-되돌이 과정이 이온화된 좁은 길을 따라 약 100분의 4초 간격으로 반복되는 경우가 잦다. 총 26회의 뇌격을 동반하는 번개가 카메라에 포착된 일도 있다.
번개의 모양과 형태는 다양하다. 화살선도가 지상을 향하다가 도중에 계단선도가 통과했던 본래의 길을 이탈하게 되면 번개는 가랑이 모양이 되는데 이를 가랑이 번개라 한다. 또 바람으로 이온화된 좁은 길이 변형될 때 번개는 구름에 매달린 리본처럼 보인다. 이것을 리본 번개라 한다.
거리가 멀어 눈에 보이긴 하나 소리는 안들리는 번개를 열 번개라 하는데 그 이유는 맑고 무더운 여름밤에 이런 번개가 자주 나타나기 때문이다. 멀리 떨어진 대전뇌우에서 발생하는 번개가 대기를 통과하면서 굴절함에 따라 공기분자들과 미세분진은 가시광선의 단파장들을 산란시켜 멀리서 볼 때 열 번개는 오렌지색으로 보인다.
번개는 뇌우의 상부로부터 고층대기로 희미한 섬광으로 올라가기도 하는데 이를 적색요정 또는 좁은 청색 깔대기 모양을 하는데 이를 청색제트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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